노드 18개#Framework#OKR#GoalSetting#Alignment

OKR

목표 한 줄과 핵심 결과 서너 개로 한 분기를 운영하는 OKR 사용법. 목표에 숫자를 넣지 않는 이유, 행동 지표와 결과 지표의 구분, 0.6~0.7 채점이 성립하는 전제, 커밋형과 도전형을 한 장에 섞었을 때 벌어지는 일을 짚는다. 작성한 하루가 아니라 그 뒤 석 달이 이 형식의 승부처다.

브리프 전문

OKR은 목표(Objective) 한 줄에 핵심 결과(Key Result) 서너 개를 매달아 분기마다 다시 쓰는 형식이다. 인텔의 앤디 그로브가 쓰던 방식을 존 도어가 1999년 구글에 옮기면서 퍼졌다. 형식 자체는 30분이면 배우는데, 실패는 대부분 작성이 아니라 분기 중간의 운용에서 난다.

목표(Objective)#

숫자를 넣지 않고 도달할 상태를 쓴다

목표 문장에는 지표를 넣지 않는다. '결제 이탈을 3% 아래로'는 목표가 아니라 핵심 결과다. 목표 자리에는 분기가 끝났을 때 팀이 서 있길 바라는 상태를 한 문장으로 적는다, 예를 들어 '결제를 처음 쓰는 사람도 막히지 않는다'. 읽고 나서 무엇을 그만둘지 판단이 서면 잘 쓴 목표다.

수식어 걷어내기#

형용사를 지우고 남는 것을 읽는다

초안에서 수식어를 전부 지우고 남는 명사와 동사만 읽어 본다. '업계 최고의 안정적인 인프라'는 지우고 나면 '인프라'만 남는다, 목표가 없었다는 뜻이다. 빈자리에는 분기말의 구체적인 장면을 넣는다. 팀원 셋에게 따로 읽히고 같은 장면을 떠올리는지 보면 검증이 끝난다.

개수 상한#

분기당 목표 3~5개, 목표당 핵심 결과 3~5개

구글 re:Work 가이드가 권하는 분량은 분기당 목표 3~5개, 목표마다 핵심 결과 3~5개다. 상한이 있는 이유는 정리가 아니라 포기다, 여섯째 목표를 적는 순간 무엇을 안 할지 정하는 일이 미뤄진다. 목록이 길어지면 팀은 익숙한 일부터 처리하고 나머지는 분기말에 미달로 남는다.

open_in_newdeepthought.me/ko/maps/2026-07-20-framework-eisenhower

핵심 결과(Key Result)#

한 일이 아니라 달라진 결과를 센다

핵심 결과는 분기말에 참과 거짓이 갈리는 문장이어야 한다. '온보딩 개편 배포'는 한 일이고, '신규 가입 7일 잔존율 34%'는 달라진 결과다. 한 일을 지표로 올리면 배포만 하고 아무것도 안 변해도 만점이 나온다. 숫자 옆에는 기준선을 같이 적는다, 34%가 오른 값인지 내린 값인지가 거기서 갈린다.

행동 지표와 결과 지표#

둘을 한 칸에 섞지 않는다

'주 2회 사용자 인터뷰'는 행동 지표다. 행동 지표는 팀이 온전히 통제하므로 달성이 쉽고, 그래서 결과와 무관하게 채워진다. 핵심 결과 칸에는 결과 지표만 올리고 행동 지표는 실행 계획 쪽에 따로 적는다. 결과 지표를 끝내 못 만들겠다면 아직 무엇을 바꾸려는지 정하지 않은 것이다.

가드레일 지표#

올리면 안 되는 숫자도 같이 건다

올려야 하는 지표 옆에는 망가지면 안 되는 숫자를 함께 건다. 가입 전환율을 올리는 분기라면 30일 환불률과 문의 건수를 가드레일로 둔다. 가드레일이 없으면 팀은 지표를 올리는 가장 싼 방법을 찾아내고, 비용은 다음 분기에 청구된다. 가드레일은 채점 대상이 아니라 통과 조건이다.

정렬(align)#

위에서 내려 주는 게 아니라 옆에 붙인다

상위 목표를 쪼개 하위 팀에 나눠 주면 OKR은 할당표가 된다. 정렬은 각 팀이 스스로 쓴 초안을 들고 와서 상위 목표와 어디가 맞물리는지 표시하는 작업이다. 맞물리지 않는 초안이 나오면 그 자리가 조직이 아직 합의하지 못한 지점이다. 정렬 회의의 산출물은 승인이 아니라 그 목록이다.

세로 정렬#

위층의 핵심 결과가 아래층의 목표가 된다

위층의 핵심 결과 하나가 아래층에서는 목표 자리로 내려간다. 층을 내려갈수록 문장은 구체적으로 바뀌고 기간은 그대로 분기에 묶인다. 층이 셋을 넘으면 맨 아래에서는 위층 문장이 보이지 않는다. 조직이 크면 두 층에서 끊고 나머지는 팀 안에서 푸는 편이 낫다.

가로 정렬#

남의 팀 없이는 못 끝나는 항목

핵심 결과 하나를 다른 팀의 일정 없이 끝낼 수 없다면, 그 팀의 OKR에도 같은 줄이 있어야 한다. 한쪽에만 적힌 의존은 분기 중반에 우선순위 다툼으로 돌아온다. 분기 시작 전에 의존 항목만 따로 모아 양쪽이 같은 문장을 쓰는지 확인한다. 못 맞추면 그 핵심 결과는 이번 분기에서 뺀다.

채점(0.0~1.0)#

성적표가 아니라 다음 분기의 입력값

분기말에 핵심 결과마다 0.0에서 1.0 사이 값을 매긴다. 구글 re:Work 가이드는 도전형 목표의 평균이 0.6에서 0.7 사이에 오는 상태를 정상으로 본다. 전 항목이 1.0이면 목표가 낮았다는 신호다. 채점의 쓸모는 숫자가 아니라 왜 그 값이 나왔는지 적어 두는 한 줄에 있다.

0.6~0.7의 뜻#

미달이 기본값인 목표를 일부러 쓴다

도전형 목표는 처음부터 다 못 채울 줄 알고 세운다. 그래서 0.7은 실패가 아니라 설계대로 나온 값이고, 0.3이면 목표보다 계획이 틀렸는지를 먼저 본다. 이 규칙은 팀이 낮은 점수를 안전하게 보고할 때만 성립한다. 안전하지 않으면 다음 분기 목표부터 조용히 낮아진다.

평가, 보상과의 분리#

점수를 연봉에 연결하지 않는다

구글 re:Work 가이드는 OKR 점수를 인사평가, 보상과 떼어 놓으라고 못 박는다. 점수가 돈에 닿는 순간 모두가 확실히 넘길 목표만 쓰고 도전형 목표는 사라진다. 평가는 별도 자료로 하고, OKR 점수는 다음 분기 목표를 정하는 자리에서만 읽는다.

커밋형과 도전형#

같은 형식, 다른 약속

커밋형은 분기 안에 반드시 끝내기로 한 운영 약속이라 1.0이 기준이고, 미달이면 원인을 따진다. 도전형은 다 못 채워도 되는 대신 성공하면 판이 바뀌는 목표다. 두 종류를 표시 없이 한 장에 적으면 채점 기준이 뒤섞여 0.7이 칭찬인지 경고인지 아무도 모르게 된다.

섞였을 때 벌어지는 일#

표시 한 글자가 순서를 바꾼다

커밋형과 도전형이 표시 없이 같은 목록에 놓이면 팀은 커밋형부터 채우고 도전형을 분기말로 미룬다. 미룬 항목은 손도 못 댄 채 낮은 점수로 남고, 다음 분기에는 아예 목록에서 빠진다. 항목 옆에 종류를 한 글자로 표시해 두는 것만으로 이 순서가 달라진다.

분기 운용#

작성한 하루보다 그 뒤 석 달이 중요하다

OKR이 조용히 죽는 자리는 작성 회의가 아니라 그 뒤 석 달이다. 분기 초에 적어 두고 분기말에 다시 열면 그동안 팀이 무엇을 근거로 일했는지 남지 않는다. 매주 짧게 열어 숫자와 막힌 지점만 확인하면 형식이 계획서가 아니라 판단 도구로 남는다.

주간 체크인#

15분, 숫자와 막힌 곳만

주간 체크인에서 확인할 것은 핵심 결과의 현재 숫자, 지난주 대비 변화, 막힌 지점 셋이다. 진행 상황 발표로 바뀌면 시간은 늘고 판단은 안 나온다. 변화 없는 주가 세 번 이어지면 그 핵심 결과는 이번 분기에 손을 못 댄 것이니, 자원을 옮길지 항목을 뺄지 그 자리에서 정한다.

분기 마감#

점수보다 다음 분기로 넘길 문장

마감 회의에서 오래 다룰 것은 점수가 아니라 못 채운 항목의 처리다. 그대로 옮길지, 문장을 바꿔 다시 쓸지, 버릴지를 항목마다 정하고 그 판단을 한 줄로 남긴다. 세 분기 연속 옮겨진 항목은 목표가 아니라 팀이 안 하기로 한 일이다.

open_in_newdeepthought.me/ko/maps/2026-07-20-framework-five-whys

출처 & 관련 링크

이 맵을 실제로 만들려면

브리프를 끝까지 읽고 나면 다음 질문은 대개 '그래서 우리 쪽에서는 이걸 어떻게 만드나'입니다. 위플은 이런 구조를 짧게 끊어 만들어 주는 외주 개발 스튜디오입니다. 이 페이지 링크를 그대로 첨부해 문의하면 됩니다.

개발 문의하기